해외선물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대해 알아보자 #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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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해선지킴이 강팀이에요🤍

바로 직전 포스팅에 이어서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관한 글을 마무리 해보도록 할게요.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.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핵심 중 첫 번째 두번째 까지 설명 드렸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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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번째. 교정파의 형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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엘리어트파동은 충격파보다 교정파를 관찰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요. 교정파를 잘 파악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.

교정파의 형태를 크게 지그재그, 플랫, 삼각형 3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. 이 3가지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불규칙한 형태라고 따로 정의를 하죠. 엘리어트가 정리한 교정파의 형태는 지그재그형, 플랫형, 삼각형형, 불규칙형으로 나뉘며 각각의 형태는 위 그림과 같은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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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모든 교정파가 단순하게 위의 그림과 같은 모양으로만 나타나지는 않아요. 삼각형의 경우에도 상단 플랫 하단 상승, 상단 하강 하단 플랫 등 세부적으로 더 나누어 집니다. 그리고 일반적인 교정파가 3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지는 반면에 삼각형의 경우는 5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봐야 할 필요성이 있어요. 3가지 형태에 포함되지 않는 교정파는 모두 불규칙형으로 분류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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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번째. 연장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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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장파는 충격파에서만 발견되는 파동이고 교정파에서는 나타나지 않아요. 앞서 충격파는 5개의 파동으로 만들어진다고 언급한 내용이 있어요. 하지만 충격파에 연장파 형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5개 이상의 파동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. 위의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거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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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의 그림에서 충격파의 마지막 5파가 한 개의 파동이 아니라 5개의 하위 파동으로 나누어져 그려진 것을 볼 수 있어요. 만약 5파가 다시 5개의 하위파로 나누어진다면 연장파로 인해서 총 13개의 충격파가 생기게 되죠. 앞에서 말했듯이 엘리어트 파동은 반복적인 프랙탈 구조를 나타내기 때문에 연장파 역시 이론상으로는 무한정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. 실제 차트에서는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가 연장파와 교정파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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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하나의 보조지표들만 믿고 매매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. 엘리어트 파동도 예외는 없죠. 이론 발표 당시에 높은 정확도로 주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현재 차트 분석에서 잘 활용되지 않고 있죠. 여러분은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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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먼저 투자자 본인의 자의적 해석이 많이 개입되기 때문에 파동의 정확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거예요. 그다음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. 또 돌발적인 변수가 많을 때는 해당 이론을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. 마지막으로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면 분석이 매우 어려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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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세하게 얘기를 해볼게요. 파동이론이 실제로 잘 쓰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자의 의존도가 정말 크기 때문이에요. 즉 차트에서 엘리어트 파동을 형성할 때 투자자의 주관적인 해석이 많이 개입된다는 뜻으로 볼 수 있어요. 만약에 100명의 사람들에게 같은 차트를 보여주고 엘리어트 파동을 그려보라고 문제를 내면 100명 모두 같은 답안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? 엘리어트 본인이 아닌 이상 100% 불가능할 겁니다. 엘리어트 본인도 "파동원리의 해석은 본인 또는 본인에 의해서 허락된 개발자가 제시한 것이 아니면 올바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"라고 발언했죠. 수십 년 동안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파동이론을 마스터한 사람이 아니면 제대로 된 파동 카운트를 그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을거라 판단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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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동이론을 실제로 책으로 접해본 투자자라면 아마도 공감이 될 겁니다. 이론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알아둬야 하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죠. 수십 가지 이상의 패턴들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해당 이론을 적용할 수 있고 변수들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론을 학습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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엘리어트는 본인의 이론을 인간이 개입할 수 있는 시장 대부분에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어요. 다만 인위적인 조작에 의해 쉽게 가격이 변동되거나 돌발적인 변수가 많은 개별 주식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이론을 적용하기 힘들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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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는 파동이론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조건들이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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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큰 파동부터 작은 파동까지 전부 기록한 방대하고 신뢰성이 있는 데이터가 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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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인위적인 조작에 의해서 가격이 쉽게 변동되지 않고 공개시장에서 활발한 거래가 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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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종가 기준이 아닌 차트의 고점과 저점을 데이터로 한 분석이 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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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상품의 거래가 오랫동안 이루어져 상품가치가 검증된 대상이어야 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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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위의 네 조건을 충족하는 대상을 찾아보면 종합주가지수, 섹터지수, 금 가격 등을 꼽을 수 있어요. 참고로 지진 또는 날씨와 같은 자연적 현상은 인간의 힘이 닿지 않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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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 엘리어트가 본인의 이론을 주식차트를 통해서 증명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 당시 인간의 행동을 가장 방대하고 정확하게 기록했던 분야가 바로 주식시장이었기 때문이에요. 다시 말해서 주식시장이 파동이론을 적용할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되지 않았다면 이론의 정확성을 입증하기가 힘들었다는 뜻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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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편으로 나눠서 글을 썼는데도 정말 길게도 썼습니다.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파동이론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그 외 기타 문의는 아래를 통해 문의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감기 조심하시고 성투하십시오. 감사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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